[광주/전남]빛고을 ‘대변신’… 도심지도 바뀔듯

  • 입력 2005년 2월 16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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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을 계기로 현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한 광주 구 도심 일대 지도(地圖)가 확 바뀔 전망이다. 광주시는 16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광주 문화수도 조성사업의 핵심인 동구 광산동 아시아문화전당 부지 3만5746평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안을 공고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장동로터리∼전일빌딩∼대주건설∼전남대병원 898m △대주건설∼동구청 205m △동구청∼조선대 375m 등 3개 구간 도로가 폭 25∼30m 왕복 4∼6차로로 신설 또는 확장된다.

이 같이 새 길이 뚫리면서 문화전당 부지에 포함된 △전남도청 앞 분수대∼광주노동청 △농협전남본부∼장동로터리 △대성학원∼양영학원 등 도로 5곳은 폐지된다.

또 기존 장기도시계획안에 들어 있던 금남로∼전남도청∼동구청 1500m 도시계획도로 신설안도 폐기된다.

그러나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로 지정된 전남도청 본관과 도청 앞 분수대는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그대로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화전당 부지 주변 3000여 평을 일반미관지구 및 고도제한지구로 지정해 15층 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안은 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 추진기획단에서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 현지 주민과 시의회 등의 의견수렴 및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4월 경 최종 도시관리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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