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도, 이홍제씨 정무부지사 내정 취소

  • 입력 2005년 1월 21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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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제7대 정무부지사 내정자인 이홍제(58·李洪濟·순천시의원)씨에 대한 내정을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박준영(朴晙瑩) 전남지사는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정무부지사 내정과 관련돼 야기된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도의원과 관련된 전화 협박사건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조만간 후임 정무부지사를 내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제7대 정무부지사로 내정됐으나 도의회와 도청직장협의회 등 안팎으로부터 자질과 관련한 지적을 받아왔다.

또 지난 12일에는 내정에 반대했던 도의원에게 협박전화가 걸려와 파문이 일었으며 이 내정자의 친구가 협박한 것으로 경찰조사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내정이 취소된 이씨는 “납득할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면서 "24일쯤 순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탄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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