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감사원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부서 일반 접대비’ 명목으로 2001∼2003년 주요간부 1인당 월 20만∼140만원씩 모두 20억7800만 원을 편성해 이 중 9억여 원을 유흥주점 술값이나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다.
강원랜드는 또 당초 골프장 건설을 계획했던 부지에 문화이벤트 공간을 만든 뒤 다시 골프장 건설을 위한 성토공사를 시작해 6억3000만 원의 예산을 낭비했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메인카지노와 호텔의 카펫시공 업체를 바꿔 3억2500만 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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