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지하철역 연결통로 확대

  • 입력 2004년 12월 27일 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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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1호선 갈산역에서는 요즘 폭 8m, 길이 21m 크기의 지하통로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4월경 완공될 이 통로는 갈산역과 맞붙어 있는 아파트형 공장인 ‘우림 라이온스 밸리’와 연결된다.

이 지하통로는 아파트형 공장을 짓는 사업주가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고 완공후 통로를 인천시에 기부하는 조건으로 건설되고 있다.

인천지하철공사는 내년에도 이 같은 방식으로 지하철 역사 연결 통로 사업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지하철공사 시설팀 은종성 씨는 “신축되는 상가나 아파트, 업무시설이 지하철역과 연결되면 상권이 좋아지고, 지하철 이용객도 늘어날 수 있다”며 “연결통로 공사를 신청하면 전폭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사 측은 지하철역 내 상가 임대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부평역, 작전역, 인천터미널역, 예술회관역, 동춘역 등에 20 여개 상가 점포가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이들 점포는 5∼10평 규모이며, 임대료는 1평당 월 1만∼7만원 꼴이다.

역사 내 문화예술행사도 활성화된다.

인천시청역 지하1층 전시실(200평)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주최로 미술전시회가 내년 4월 30일까지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설치미술 회화 조소 등 각 장르의 미술가 7명이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공사 문화이벤트 담당 고은석 씨는 “미술전시가 가능한 곳은 인천시청역외에도 부평역, 예술회관역 등 6개이며, 예술공연은 22개 전 역사에서 가능하다”며 “겨울방학을 맞아 각 역사에서 청소년 동아리팀 등을 대상으로 공연 예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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