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 소방본부는 소방방재청에 요청해 부산소방교육대를 지방소방학교로 승격시킬 예정이며 소방학교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해 부산시의 승인을 받았다.
시 소방본부는 승인절차가 마무리되면 44억5000만 원을 투입해 공무원교육원의 기존 건물 1동을 리모델링하고 생활관과 8층 높이의 훈련탑은 신축할 계획이다. 또 공무원교육의 지하방공호는 소방안전에 대한 자료실와 시청각실을 갖춘 시민안전체험관으로 꾸며 일반인들과 학생들의 단체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현재 부산에는 지방소방학교가 없어 1900여 명의 소방관들이 경북 안동에 있는 경북소방학교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시 소방본부는 부산에 소방학교가 생기면 경남과 울산의 소방관들도 가까운 곳에서 제때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연간 수억 원에 이르는 교육 관련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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