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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26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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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6시경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 도로변에 박모씨(23·강원 춘천시)가 숨져 있는 것을 이 일대에서 토지측량을 하던 이모씨(46)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 박씨는 속옷을 입고 있지 않았고, 특별한 외상이나 유류품도 발견되지 않았다.
박씨의 가족은 경찰에서 “(박씨가) 26일자로 경기 양평군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받아 양평교육청에서 발령장을 받기 위해 25일 오전 6시반경 집을 나섰다”며 “이날 오전 11시경 휴대전화를 걸었으나 전화가 꺼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가 발견된 장소가 양평교육청 방면과 무관한 데다 25일 정오경 박씨의 신용카드가 사용된 점 등으로 미뤄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가평=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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