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 테마생태공원 11일 개장

  • 입력 2004년 6월 7일 2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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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깨닫는 학습장으로 활용될 ‘녹색체험 테마생태공원’이 11일 경북 안동시 송천동 안동시농업기술센터 내에서 문을 연다.

황토지압보도를 비롯해 개울과 연못, 폭포, 정자, 야생화 식물원, 재래식물원, 약초 및 허브식물원, 시험연구시설, 각종 체험시설 등을 갖춘 이 테마생태공원(2000여평)은 앞으로 연중 무료로 개방된다.

안동시는 주 5일 근무제 확산 추세를 감안해 시민과 관광객 등에게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홍보하는 한편 스쳐 지나가는 경유형 관광이 아닌 숙박을 하는 체류형 관광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인근 문화유산 등과 연계한 테마생태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11일 오후 2시에는 테마생태공원에서 ‘농업과 꽃들의 만남’ 축제가 개막돼 13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축제에는 농사용 무인헬기가 축하비행을 하고 연못이 아닌 옹기와 항아리 등에 재배된 연꽃과 각종 야생화 등이 선보이며 다도(茶道) 예절행사, 친환경농산물과 농자재 전시회 등이 열린다.

또 참가자들은 은방울꽃 등 야생화 800점을 직접 화분에 심은 뒤 집으로 가져갈 수 있고 사과와 수박 등 지역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며 식혜를 비롯한 전통음식도 시식할 수 있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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