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특목고 지원가이드]外高, 성적우수생 100명까지 특별전형

  • 입력 2004년 6월 7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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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6개 외국어고와 2개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의 2005학년도 신입생 전형 계획이 확정됐다. 이들 고교는 학기별 석차 백분율로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으로 교과 성적을 산출한다. 또 조기 진급자는 3학년 성적, 조기졸업(예정)자는 2학년 성적으로만 교과 성적을 산출한다.》

▽과학고=특별전형의 경우 서울과학고는 수학 과학 경시대회 수상자를 대상으로 수학 분야는 16명, 과학 분야는 24명 이내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경시 부문 수상자는 5명 이내에서, 학교장 추천자는 20명 이내에서 뽑는다.

한성과학고는 수학 과학 경시대회 입상자를 20명 이내에서,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 입상자를 8명 이내에서 뽑는다. 학교장 추천자는 34명 이내에서 선발한다.

일반전형에서 서울과학고는 ‘교과성적가중치(170점)+면접 및 구술(20점)+경시대회 가산점(10점)’, 한성과학고는 ‘교과성적가중치(170점)+면접 및 구술(25점)+경시대회 가산점(5점)’으로 선발한다. 수학 과학 국어 영어과목 내신 성적을 반영한다.

기존 서울과학고 한성과학고 서울대 연세대의 영재교육원뿐만 아니라 지역교육청 영재교육원과 선린인터넷 영재교육원 수료자도 영재교육원 수료자 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과학고는 영재교육원 수료자를 모집 인원의 10% 이내(13명 이내)에서 정원 외로 선발한다. 영재교육원 수료자 전형에서 탈락한 학생이 일반 전형에 응시하면 가산점(1년에 0.25점, 최대 0.5점)을 받는다.

▽외국어고=대원외고는 학교 성적 우수자 특별전형으로 70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3학년 1학기 과목별 평균석차 백분율이 8% 이내이다. ‘교과성적 60점+영어듣기 60점+구술면접 30점’으로 전형한다.

대일외고는 국어 영어 성적 우수자 특별 전형으로 100명을 선발한다. 중학교 2학년 1학기와 2학기, 3학년 1학기의 국어 영어 과목 석차백분율의 합이 10% 이내이면 지원할 수 있다.

명덕외고는 교과 성적 우수자 특별 전형으로 60명을 선발한다. 교과목별 석차백분율 평균이 10% 이내여야 한다.

일반전형에서 서울외고는 ‘교과성적(160점)+교과가중치성적(100점)+출석(6점)+봉사활동(14점)+영어듣기(40점)+구술면접(30점)’으로 선발한다.

이화여자외고는 ‘교과성적(100점)+교과가중치성적(100점)+출석(20점)+봉사활동(20점)+영어듣기(50점)+구술면접(50점)’, 한영외고는 ‘가중치적용교과성적(250점)+출석(18점)+봉사활동(12점)+영어듣기(70점)+구술면접(50점)’으로 뽑는다.

▽예술계고=예술계고는 특별전형에서 실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중학교 성적에 관계없이 선발한다.

예술계고와 체육고는 일반 전형에서 중학교 성적과 실기고사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경기기계공고는 중학교 성적에 따라 학과별로 선발한다. 수도전기공고는 학교장추천자, 성적우수자, 자격증소지자, 경시대회 수상자, 학생회 임원 등을 대상으로 50명 이내로 선발한다.

선린인터넷고는 학교장 추천자 및 각종대회 수상자를 대상으로 학과별 모집정원 30% 이내에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일반전형에서는 중학교 성적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특목고 지원 준비생 알아둘 점▼

교육인적자원부는 2·17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통해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가 본래 설립 취지대로 운영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많은 학부모와 수험생이 특목고 지원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특목고를 지망할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특목고 지원해야 하나=교육부는 앞으로 과학고생이 이공계열에, 외국어고생이 어문계열에 지원할 때 대학이 특별전형으로 이들을 선발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현재 중학교 3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0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내신성적 반영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석차백분율을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특목고생은 일반고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절대평가인 평어(수우미양가)를 반영하는 대학은 특목고생에게 불리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교육부는 올 8월 특목고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므로 이를 자세히 살펴본 뒤 특목고 진학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서울외고 조태식(趙泰植) 교감은 “특목고생은 1998년부터 내신 불이익을 받아 왔다”면서 “특목고는 해외 유학 등 진학 기회가 다양하고 학업 능력이 비슷한 학생들이 모여 수준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목고 준비 방법=중학교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특별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또 일반 전형에서 중학교 성적 반영 비율이 50∼80%를 차지하므로 특목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성적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학교별 전형 방법이 다양하므로 진학하려는 학교를 정한 뒤 이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올해 중학교 2년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2006학년도부터 특목고는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목 성적보다 해당 분야에 특기와 소질이 뛰어난 학생을 우선 선발하게 된다.

특목고 준비생은 지망 학교의 기출 문제들을 풀어 보고 비슷한 유형을 반복해서 공부해야 한다. 외국어고 입시에서는 영어 듣기에서 점수 차이가 많이 나므로 외국어고 지망생은 평소 꾸준히 듣기 연습을 해야 한다.

2005학년도 입시부터 듣기평가에서 긴 문장을 함께 제시해 사실상 독해실력을 평가하는 방식은 금지된다. 수학 과학 지필고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6개 외국어고 교장들은 구술 면접시 수학 과학 교과와 관련된 질문을 일절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외국어고는 시사 현안이나 국어 사회 과목 등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을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공동으로 만들어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험생은 평소 시사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한편 국어 사회 과목 등 학교 공부를 더욱 충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서울 특목고 특성화고 전형일정
구분계열일정
원서접수과학고외국어고-특별전형:11.1∼2-일반전형과학고:11.3∼8(영재교육원 수료자도 동일)외국어고:11.1∼8
예술계고실업계고11.1∼8
체육고11.1∼3
특성화고(선린인터넷고)-특별전형:11.1∼2-일반전형:11.1∼8
구술면접신체검사실기시험과학고외국어고-특별전형:11.4-일반전형:11.11
예술계고11.11∼12
체육고11.5∼6
실업계고-경기기계공고:11.11-수도전기공고:11.12 (특별전형:11.9)
특성화고(선린인터넷고)-특별전형:11.3-일반전형:11.12
합격발표과학고외국어고 예술계고실업계고체육고특성화고(선린인터넷고)-특별전형 과학고:11.5 외국어고:11.6-일반전형:11.16 (체육고:11.12)

특목고 특별전형 방법
학교특별 전형
서울과학고-수학 과학 경시대회 수상자(수학분야 16명 이내, 과학분야 24명 이내)-한국정보올림피아드 경시 부문 수상자 5명 이내-학교장 추천자 20명 이내-국제수학과학정보 올림피아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자-전국과학전람회 최우수상 이상 수상한 자-전국 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 이상 수상한 자-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 국무총 리상 이상 수상한 자
한성과학고-수학 과학 경시대회 입상자 20명 이내-수학 과학 올림피아드 입상자 8명 이내-한국정보올림피아드 경시부문 입상자 5명 이내-학교장 추천자 34명 이내-국제수학과학정보 올림피아드 출전자
대원외고-외국어능력 우수자 10명-영어능력 우수자 30명-경시대회수상자 6명-학교장 추천자 40명-체육특기자 3명-학교성적 우수자 70명
대일외고-외국어 특기자 15명-학생회장 부회장 학급회장 21명-국어 영어 성적 우수자 100명
명덕외고-전공어 우수자 24명-교과성적 우수자 60명
서울외고-외국어 우수자 15명-경시대회 입상자 9명-성적 우수자 70명-학교장 추천자 11명(학생회 간부)
이화여자외고-외국어 특기자 12명-성적 우수자 42명-학교장 추천자 9명
한영외고-전문어 특기자 8명(과별 2명 이내)-영어 특기자 8명-성적우수자 56명-학교장 추천자 34명-체육특기자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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