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릉단오제를 세계문화유산으로”

  • 입력 2004년 5월 19일 2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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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제와 함께하는 ‘2004 강릉국제 관광민속제’가 6월 11∼27일 국제적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강원 강릉시 남대천변 시민공원에서 펼쳐진다.이 민속제는 강릉 단오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또 관광과 물류의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강릉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참가국 및 주요 민속공연=한국의 38개 팀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인도 파라과이 몽골 등 22개국 68개 팀이 참가한다.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인도의 쿠티야탐과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캄보디아의 궁중무용 압싸라, 필리핀의 농경문화가 고스란히 반영된 후두후두송, 경극의 원류인 중국의 곤극 등 세계의 다양한 민속제가 선보인다.

▽전시 및 체험=남대천변 6만평의 행사장에는 강릉단오, 한국민속, 농업민속, 세계민속관 등 4개 전시관이 조성된다.

강릉단오관에는 강릉 단오의 유래, 한국민속관에는 마을신앙 등 각종 민속의 유래, 농업민속관에는 농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과 체험 장이 조성된다.

세계민속관에서는 각국의 민속과 관련된 전시물이 전시된다. 특히 와신상담(臥薪嘗擔)의 고사에 나오는 ‘부차의 창’과 ‘구천의 칼’이 중국에서 들어올 예정이다.

▽교통 및 숙박=6월 10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서 매일 특별열차가 운행한다. 영등포역에서 오후 9시40분, 청량리역에서 오후 10시6분에 특별열차(탑승인원 500∼600명)가 출발한다.

관동대와 강릉대 등 지역 대학들은 기숙사를 국내외 공연단에게 개방한다. 033-640-5847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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