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정시 전형결과…서울대 의대 합격자 59% 재수생

  • 입력 2004년 2월 3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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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의대 합격자의 59%, 경영대 합격자의 53%가 재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총장 정운찬·鄭雲燦)는 3일 2004학년도 대학 신입생 정시모집 전형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지원자 1만830명 중 3067명이 합격했으며 재수생 합격자의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약 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 출신 합격자 비율 역시 지난해 6.5%(196명)에서 9.3%(276명)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13%포인트 증가해 상대적으로 재수생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또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에서 1급 시각장애인 최민석씨(22)와 뇌성마비로 2급 지체장애를 가진 채영택씨(25·의예과) 등 1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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