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송인동 충남경찰청장 "수사부서 전폭적 지원"

  • 입력 2004년 1월 14일 1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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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심정으로 찾아오는 주민들에게 경찰은 ‘해우소’(解優所)가 돼야 합니다.”

신임 송인동(宋寅東·48·사진) 충남경찰청장은 “의사가 질병을 치료하듯 경찰은 범죄와 무질서로부터 주민을 편안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뿐 아니라 어떤 조직도 스스로 변화하고 개혁하지 않으면 3류 조직으로 뒤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자율적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송 청장은 “형식 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며 “범죄 예방이나 범인 검거 등 실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과 충남지역의 강력 범죄가 다른 지역에 못지 않게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밤거리를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도록 수사 부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 청장은 총선과 관련, “공정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불법선거에 엄정 대처함으로써 선거문화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청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24회)를 통해 1985년 경찰에 입문한 뒤 충남 금산경찰서장, 조치원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공보담당관, 충남경찰청 차장, 해외주재관(LA),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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