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내년 4만4276명 채용…올해보다 30%늘어

정부는 내년에 공무원 4만4276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3만4072명)보다 1만204명(29.9%)이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국가공무원은 3만1313명, 지방공무원은 1만2963명이다.

직종별 채용 인원을 보면 국가공무원은 △교원 2만3126명 △경찰직 1888명 △일반직 3739명 △기능직 1167명 등이다. 지방공무원은 △일반직 8822명 △소방직 1537명 △기능직 2272명 등이다.

행정자치부가 공개 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을 직급별로 보면 △5급 285명(행정고시 265명, 외무고시 20명) △7급 468명 △9급 2121명 등이다. 이를 세분하면 △행정고시는 행정공안직 202명, 기술직 63명 △외무고시는 외교통상 18명, 외국어 능통자 2명 △7급은 행정직군 372명, 공안직군 18명, 기술직렬 78명 △9급은 행정직군 1326명, 공안직군 440명, 기술직렬 355명이다.

행자부는 장애인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해 장애인 신규채용 비율을 올해 5.34%(98명)에서 5.38%(108명)로 늘리기로 했다.

전충렬 행자부 인사과장은 “정부가 외환위기 이후 인력채용을 최대한 억제해 온 점과 청년 실업난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채용 규모를 늘렸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