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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9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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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철도청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2006년 말 완공 예정인 죽전∼구성∼구갈의 구갈역 부지에 있는 녹십자 공장이 이전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데다 예산배정도 늦어져 공사 착수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녹십자는 분당선 연장노선 계획 당시 용인시내에 3만평의 이전 부지를 시가 마련해주는 조건으로 이전에 합의했지만 시가 아직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죽전∼구갈 구간 개통 지연으로 구갈역을 시발역으로 계획한 용인 경전철 사업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올해 착공해 집중적으로 공사를 해도 2006년 말 개통이 빠듯한데 죽전∼구갈 구간의 예산이 내년에 배정될 예정인데다 녹십자 이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최소 1년 이상 개통이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선 연장노선은 오리∼죽전 1단계 공사가 2005년 말, 죽전∼구갈 2단계 공사가 2006년 말, 나머지 구간이 2008년 말 완공 예정이다.
용인=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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