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성읍 저수지 10월 착공

  • 입력 2003년 8월 21일 18시 09분


제주도는 지하수 자원의 보전과 지표수 활용을 위해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 지역에 126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성읍저수지를 10월 착공된다고 21일 밝혔다.

농업기반공사가 개발사업을 맡은 성읍저수지는 442억원이 투자돼 오는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성읍저수지 저수용량은 기존 제주지역 최대 규모 저수지인 어승생저수지 10만6000t의 12배로 표선면 일대 농지 400ha에 농업용수 등으로 공급된다.

성읍저수지는 천미천 중하류 지역에 길이 188m, 높이 15m의 콘크리트댐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올해 10만t 저수용량 규모의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저수지 개발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이 수립되고 북제주군 한림읍 옹포천 용천수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제주 지역은 강이 없어 대부분 지하수를 개발해 이용하고 있으며 지표수는 대부분 바다나 지하로 유출되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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