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8월 21일 00시 0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20일 오후 2시경 이준호 민주참여네티즌연대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김정일에 굴복한 노무현 대통령은 각성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다 들고 있던 인공기를 불태웠다.
이씨는 즉시 청와대 경비를 맡고 있던 경찰의 제지를 받고 서울 종로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노 대통령의 굴욕적인 태도에 참을 수 없어 이번 일을 하게 됐다”며 “나는 죄가 없고 국민으로서 마땅히 할 도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경범죄 처벌법 중 불안감 조성죄를 적용해 5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했다.
이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