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성서 산업단지 입주업체 27社 선정

  • 입력 2003년 7월 21일 2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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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 4차 지방 산업단지에 입주할 업체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대학 교수와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 입주 신청서를 제출한 788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 등을 심사, 27개 입주 대상 업체를 뽑았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들 업체에 공장용 부지 7만1000평을 분양할 계획.

입주 업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부문 7개, 휴대전화 부품제조부문 6개,전기 전자부문 5개, 자동차 부품, 섬유기계, 소재금속제조 부문 각 3개 등이다.

입주가 확정된 이들 업체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6553억원이며 올해는 1조107억원, 2006년에는 2조7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업체는 2007년까지 4563억원을 투자, 7394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시는 이번 심사에서 대구 성서공단과 달성공단 등에 1000평 이상의 공장을 소유한 업체는 입주대상에서 가급적 배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체 선정 결과 외국인 투자기업과 수도권에 위치한 업체가 각각 1개에 불과해 시가 당초 산업단지 분양을 시작 하면서 내건 ‘외국 기업 및 외지 첨단 업체 유치’ 구호가 무색해 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대구 성서 4차 지방산업 단지는 부지 분양가격이 시세의 절반 수준인 평당 60만원선으로 분양 계획이 발표되자 전국에 걸쳐 788개 업체가 입주를 신청,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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