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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5월 13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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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출항하던 해동호가 선착장에 계류 중이던 하나호를 들이받아 하나호 우측의 5번 탱크가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긴급 출동한 부산해경 방제팀은 50여분 만에 파손부분을 수리했으나 5번 탱크에 적재돼 있던 100t의 기름 중 절반가량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사고현장인 선착장 주변은 물론 영도대교와 자갈치 등 사고현장에서 반경 3∼4㎞ 해역까지 기름띠가 번져 있다.
해경은 방제선과 경비정 8척을 출동시켜 오일펜스를 치고 흡착포로 방제작업에 나섰지만 유출량이 많은 데다 조류를 타고 기름띠가 계속 확산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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