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도 수시모집…올해 입시부터 실시

  • 입력 2003년 4월 21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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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수시모집 제도가 처음 도입되고 실업고 출신을 대상으로 한 정원 외 특별전형이 신설된다.

또 3월 말까지 실시하던 신입생 추가모집 기간을 줄여 학사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04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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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고출신 정원3%까지 특별전형

교육부는 전문대가 신입생 모집난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문대 입시에도 수시모집을 도입하고 전문대 수시에 합격하면 전문대의 다른 전형이나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전문대들은 9월 1일부터 12월 9일 사이에 2학기 수시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의 특기와 소질 등을 기준으로 뽑는 정원 내 특별전형을 주간은 전체 정원의 55% 이상, 야간은 65% 이상 되도록 권장된다.

정원 외 특별전형도 유형이 다양해지고 모집인원도 늘어난다. 입학정원의 3%까지 뽑을 수 있는 실업계 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이 정원 외로 처음 도입되고 농어촌학생, 재외국민 외국인, 시간제 등록생, 전문대 대졸자 특별전형도 실시한다.

교육부는 전문대 입시 지연으로 인한 학사운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추가모집 기간을 3월 말에서 3월 13일까지로 줄이기로 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5월 말까지 전문대별 입시요강을 집계해 발표하고 수험생들에게 입학정보를 제공하는 입학정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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