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 亞-太천연가스차량협회 사무국 유치

  • 입력 2003년 4월 6일 2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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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에 국제 민간단체인 ‘아시아-태평양 천연가스 차량협회(ANGVA : Asia-Pacific NGV Association’ 사무국이 유치됐다.

이 협회(이하 ANGVA) 사무국이 춘천시에 유치 됨에 따라 앞으로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의 천연가스 자동차 수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우리나라는 아-태지역 천연가스 차량 개발사업에도 구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은행, 아시아 개발은행 등의 국제기금을 이용한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 등에 대한 천연가스 차량보급 프로그램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천연가스 차량협회는 청정 연료인 천연가스를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여 석유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대기 환경 오염을 해결하는 목적 등으로 활동하는 국제적인 민간단체.

세계 천연가스 차량협회(IANGV)는 1986년에 설립돼 뉴질랜드에 사무국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또 북미 천연가스 차량협회(NGVC)는 1988년 설립돼 미국 워싱턴에, 유럽 천연가스 차량협회(ENGVA)는 암스테르담에, 남미 천연가스 차량협회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설립이 진행중이다.

그동안 아-태 지역에서는 1998년부터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참여해 천연가스 차량의 보급을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해 왔고 말레이시아와 호주가 이 사무국의 유치를 강력히 희망해왔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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