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씨 폭행 남편 영장청구

  • 입력 2003년 2월 11일 2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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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11일 인기 개그우먼 이경실씨(37)의 남편 손모씨(37)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씨가 ‘남편의 처벌을 원한다’고 경찰에 밝힘에 따라 오늘 오후 이씨가 입원해있는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손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9일 오후 10시경 남편이 술에 취한 채 방에 들어와 야구 방망이로 엉덩이와 옆구리를 한대씩 때렸다”며 “남편이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도망쳤으나 경비실 부근에서 다시 붙잡혀 온 몸에 발길질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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