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봉화군에 따르면 일교차가 심한 해발 400m 이상 고랭지에서 천연 유기농법으로 재배돼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청정딸기가 춘양면의 일부 농가에서 이달부터 출하되고 있다.
현재 청정딸기 가격은 1.6㎏짜리 상자당 1만5000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정도 높게 팔리고 있는데 하루 생산량은 0.1t 정도로 대구 등 대도시의 주문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청정딸기는 향이 뛰어난데다 다른 지역의 딸기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왔다”며 “이달 중순부터 춘양면과 법전면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지역 22가구의 재배농은 올해 딸기 130여t을 생산해 총 6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봉화군은 딸기 재배농의 소득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지난해 말 1억5000만원을 들여 13가구의 재배농에게 ‘보온터널 자동화 개폐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 시설은 비닐하우스 내 보온터널을 일일이 손으로 덮고 걷어야 하는 번거러움을 없애고보온효과를 높혀 딸기를 종전보다 열흘 이상 조기 수확토록 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봉화=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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