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 분권시대 대비 동구청 기획단 설치

  • 입력 2003년 1월 28일 2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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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방분권화 시대에 대비, ‘지방분권기획단’을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획단은 차기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떠오른 ‘지방분권’이 가시화하면서 자치단체 차원의 대비책을 미리 마련해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행정을 선도하고 분권에 수반되는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것.

기획단은 우선 조직, 제도, 재정, 사무연구, 주민복지 등 5개 팀으로 구성되며 팀별로 3명의 공무원이 2∼3개의 연구과제를 설정해 3월까지 분야별로 연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청은 기획단과는 별도로 2월초 주민대표와 각계전문가로 구성된 ‘지방분권 추진자문위원회’도 구성, 기획단에 자문을 하도록 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www.dong.daegu.kr)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기획단의 연구 성과가 우리 고장 지방분권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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