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불났다하면 '대형' 작년 101억 피해

  • 입력 2003년 1월 9일 20시 48분


지난해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건수가 줄어든 반면 피해면적과 액수는 커져 화재가 대형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1097건으로 2001년보다 153건(12.2%) 줄었다. 그러나 불 탄 면적은 7만4306㎡로 2001년 6만5777㎡에 보다 12.9%가 늘었고 이에 따른 재산 피해도 101억7390만원으로 2001년 90억9460만원에 비해 1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인명 피해는 87명(사망 23, 부상 64)으로 2001년의 95명(사망 17, 부상 78)에 비해 8.4% 줄었다. 화재 장소는 주택이 29.7%로 가장 많고 차량 20%, 공장 및 점포 13.3%, 음식점 및 사업장 7.6%, 숙박업소 0.9%의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전기 28.6%, 불장난 또는 불티 10.1%, 담뱃불 또는 양초 6.6%, 방화 5.4%, 난로 및 유류 취급 부주의 4.6%, 아궁이 과열 3.3%였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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