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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9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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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국교육개발원 김양분(金良粉) 연구위원이 최근 전국 중고교생 2658명, 학부모 2658명, 교사 1770명을 대상으로 입시학원 교육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교과내용을 배우기 위해 입시학원에 다닌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학생은 중학생 86.2%, 고교생 82.7% 등 평균 84.8%였다.
‘학원수강이나 과외 없이 혼자 공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응답은 38.2%에 그친 반면 ‘혼자 공부하기는 불안하다’ 45.6%, ‘혼자서는 도저히 공부할 수 없다’ 8% 등 53.6%가 학원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
학원수강 이유로는 학생들의 경우 ‘학교수업에 유리하기 때문’이란 대답이 31.7%였고, 교사의 40.7%는 ‘성적이 떨어질까 불안해 과외를 하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학생 39.4%, 학부모의 32.7%는 ‘학원수업을 받은 뒤 오히려 학업성적에 대한 불안감과 긴장감이 높아졌다’고 대답했고, ‘친구와 경쟁심이 높아졌다’는 대답도 학생 37.1%, 학부모는 33.9%나 됐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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