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1.3%가 파업에 동의했다”며 “정부가 선물시장을 옮긴다는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파업으로 내년 증권 관련업무가 중단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원 360여명이 속해 있는 증권거래소 노조는 2004년으로 예정된 선물시장의 부산 이전에 반대하며 32일째 농성을 계속해 왔다.
정부는 이날 선물시장 이전에 대한 내부방침을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 등 5개 기관장에게 통보하고 이에 대한 서명을 공식 요구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