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은평구청에 따르면 서울시가 뉴타운 대상지역을 발표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관내외동에서는 382가구(667명)가 전입신고를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148가구(277명)가 전입신고를 한 것과 비교하면 가구수 기준으로 2.6배나 늘어난 것.
구는 새로 전입한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이주대책용 아파트 분양권이나 주거대책비 등 개발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위장전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전입 사실확인전담반을 구성해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은평구는 △비닐하우스 등에 형식적으로 거주시설을 갖추고 실제로는 살지 않거나 △사실상 같은 가구이면서 특별한 사유 없이 보상을 목적으로 가구를 분리한 경우 △비(非)주거용 시설을 주거용으로 변경하는 경우 등 위장전입자를 찾아내 주민등록을 말소하거나 고발할 계획이다.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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