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 검찰 소환 불응

  • 입력 2002년 10월 30일 18시 59분


서울지검 공안1부(박철준·朴澈俊 부장검사)는 30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었으나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이 시장에게 다음달 5일 출두하라고 다시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시장이 서면조사를 받겠다고 통보해 왔으나 이 시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선거운동원인 신학수(申鶴洙·구속수감)씨와 공모해 불법홍보물을 유권자 9만1200명에게 배포하고 자신이 쓴 책 7770권을 홍보 목적으로 무료로 배포하거나 싸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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