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1일 고사 위기에 처한 곰솔을 회생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곰솔의 유전형질을 그대로 이어 받은 후계목을 키우기 위해 조직배양을 통한 복제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문화재청으로부터 종자 채취허가를 받아 도 산림환경연구원과 복제사업의 착수시기 및 방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왕복 8차선인 화산로 도로변에 있는 곰솔은 98년 태풍으로 뿌리가 크게 흔들린후 해마다 각종 병해충으로 잎과 가지가 말라죽어 지금은 전체의 4분의 3 가량이 고사했다.
곰솔은 주로 바닷가에서 잘 자라지만 이 나무는 특이하게 내륙에서도 거대목으로 성장했고 학이 비상하는 모습을 하고 있어 8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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