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향토사단 이전 국방부 승인

  • 입력 2002년 8월 21일 19시 19분


전북 전주시 도심에 인접한 향토사단 이전 사업이 국방부의 이전 협의 승인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전주시는 국방부가 최근 전주시 송천동에 있는 35사단의 군용시설 이전 협의에 응하겠다고 시에 통보해 왔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곧 부시장과 35사단 부사단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전 예정지 선정과 시설규모, 예산확보 방안 등 부대 이전에 따른 구체적인 이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실무차원에서 부대 이전에 합의가 이뤄지면 이를 근거로 연말 개최될 국방부 정책회의에 상정해 최종 승인을 받고 이후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이전을 추진할 계획인데 현재 4, 5개 민간업체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덕진구 송천동 일대 36만여평에 자리잡은 35사단이 신시가지 개발등 도시 확장으로 도심에 가까워지자 98년부터 임실 또는 완주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해 왔으며 2000년에는 전주시민의 절반인 30만명의 서명을 받아 국방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35사단은 새 이전 부지로 전주 인근에 100만평 규모의 부지를 물색 중이며 완주군 구이면 지역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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