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노후 다가구주택 개보수 임대주택 활용

  • 입력 2002년 8월 11일 17시 57분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5가구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시내 노후 다가구주택을 사들여 개보수한 뒤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특히 이번 집중 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주택 등 상습 침수지역 다가구주택을 우선 매입키로 했다.

서울지역에서는 4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모두 6704가구가 침수됐으며, 이는 대부분 반지하나 지하층의 다가구 다세대 주택인 것으로 파악됐다.

토지대장과 건축물 관리대장, 토지 및 건물 등기부등본을 갖춰 이달 말까지 도시개발공사에 매도 의사를 밝히면 공사측은 공인 감정기관의 평가금액을 바탕으로 매입에 나선다. 감정평가액이 낮다고 생각되면 주택소유자는 매도의사를 철회할 수 있다.

공사는 다가구주택을 매각한 뒤에도 현 소유자나 세입자가 계속 살기를 원하면 우선 입주권을 주기로 했다. 도시개발공사는 2003년까지 2800가구분의 다가구주택 400채를 매입,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02-3410-7194, www.smdc.co.kr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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