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JOB]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16.9대 1 경쟁률

  • 입력 2002년 6월 23일 18시 48분


여름방학을 앞두고 서울시의 아르바이트생 모집에 대학생들의 신청이 몰려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여름방학에 본청과 산하 사업소에서 일할 대학생의 신청을 접수한 결과 400명 모집에 6748명이 지원해 16.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지원자수는 지난 겨울의 5321명보다 1427명, 지난해 여름의 5050명보다 1698명이 많은 것이다.

또 지역 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자치구별 모집에서도 동대문구가 150명 모집에 435명이 몰려 2.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대졸 취업이 어려운 여건에서 재학생들도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신청자들은 다음달 1일부터 8월 5일까지 30일간 하루 일당 2만원씩을 받고 시청과 산하 사업소, 구청에서 일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서울시 400명을 비롯해 자치구별로 50∼150명씩 2455명 등 모두 2855명이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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