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김홍섭 중구청장 당선자

  • 입력 2002년 6월 17일 19시 12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있는 중구는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해 1883년 개항의 관문이었던 중구가 제2의 도약기를 맞도록 하겠습니다.”

2000년 보궐선거에서 이어 이번 선거에 승리한 김홍섭(金洪燮·52·민주당) 중구청장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내걸었던 ‘시작도 김홍섭, 마무리도 김홍섭’이라는 슬로건을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중점 시책으로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경인전철 동인천역 상권 기반시설의 대대적인 정비 △영종도 배후단지를 자립기반을 갖춘 신도시로 조성 △신포, 신흥, 송월시장과 인천종합어시장 등 재래시장의 특화시장으로의 육성 △용유 무의지역의 해양관광지 조기 개발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등을 꼽았다. 그는 또 2위 후보와 35표라는 간발의 차로 승리한 것을 의식해서인지 “선거기간 중 제기됐던 지역 발전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겸허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영종도 태생으로 인천시의회 3대의원을 지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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