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박사과정 또 미달…후기모집 0.79대 1

  • 입력 2002년 5월 27일 18시 05분


서울대 2002학년도 대학원 박사과정 후기 모집에서 지난해 전기모집에 이어 또 다시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27일 서울대가 발표한 ‘2002학년도 대학원 신입생 후기모집 지원현황’에 따르면 22일 마감한 후기모집 결과 박사과정을 선발하는 18개 대학원 중 10개 대학원이 정원에 미달했으며 경쟁률은 562명 정원에 445명이 지원, 0.79 대 1이었다.

공대는 118명 모집에 91명이 지원, 0.77 대 1의 지원율을 보였고 △자연대 0.60 대 1 △약대 0.50 대 1 △농생대 0.55 대 1 등 이공계 전 모집단위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인문대(0.55 대 1)와 사회대(0.55 대 1) 등 기초학문 분야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전체 18개 대학원 중 박사과정 정원을 채운 곳은 간호대(2.0 대 1)와 경영대(1.0 대 1), 사범대(1.13 대 1) 등 8곳이었다.

반면 석사과정은 733명 모집에 1694명이 몰려 2.31 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전기모집 박사과정에서 0.90 대 1의 지원율을 기록해 사상 첫 미달사태를 기록했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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