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불법주차 반칙에 노란색 경고풍선

  • 입력 2002년 4월 25일 01시 54분


경기 부천시 민간 자율교통봉사단이 주차질서 확립을 위한 ‘경고풍선 달기’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시내 46개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중심으로 불법주차 차량 또는 통행에 불편을 주는 차에 노란색 경고 풍선을 다는 것.

풍선에는 ‘바른 주차 선진 시민’ ‘아이가 위험해요’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고 차량 소유주의 협조가 미흡할 경우 경고장을 부착한다.

부천시 원미구 중1동 부명고 봉사활동 동아리인 TSC(Teenager Service Club) 학생 30여명도 이달초부터 매주 토·일요일 ‘차없는 거리’가 시행되는 중앙공원 주변에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주 2회 펼치는 민간 자율봉사단 활동이지만 가끔 이 캠페인에 뒤이어 경찰이나 행정기관의 주차 위반 단속이 벌어진다.

17일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경고 풍선은 450여개, 경고장은 50여장이 사용됐으며 이 가운데 10건 정도가 실제 단속으로 이어졌다.

4일 발족한 자율봉사단에는 녹색어머니회 등 4개 민간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11월까지 어린이 교통안전 보행지도 활동을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박승철기자 parkk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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