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황금연휴 항공特需 잡아라”

  • 입력 2002년 4월 25일 00시 20분


‘일본과 중국의 황금연휴를 잡아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일본의 ‘골든위크’(4월27일∼5월5일)와 중국의 노동절 기간(5월1∼7일) 등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특별기를 운항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골든위크는 산림의 날(4월29일), 헌법기념일(5월3일), 국민의 휴일(5월4일), 어린이날(5월5일) 등 공휴일이 징검다리식으로 이어지는 일본 최대의 연휴로 매년 이 기간 중 50여만명의 일본인이 해외여행을 떠나며 이 가운데 9만명 정도가 한국을 방문해왔다.

대한항공은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에 일본인 관광객 2만5000여명을 유치하기 위해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센다이, 후쿠시마, 히로시마 등 6개 노선에 특별기 35편을 운항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또 건설교통부의 허가를 받아 미 취항 노선인 센다이와 후쿠시마, 히로시마 등 3곳에는 골든위크 기간에 부정기선 6편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 최대 연휴 중 하나인 노동절 기간에 4000여명의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베이징과 선양 등 3개 노선에 임시 항공기 6편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주 125회 운항중인 일본간 노선에 특별기 4편을 추가 운항하고 노동절을 맞아 주 77회 운항중인 중국간 노선에 특별기 12편을 투입해 일본과 중국의 관광객 4000여명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