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용 5000원짜리 달걀 나왔다

‘비싼 달걀이 아니라 저렴한 마사지 크림이죠.’

홈쇼핑 농수산TV는 얼굴 마사지용 기능성 달걀 ‘아크네스 제로’를 25일부터 판매한다. 가격은 한 개에 5000원으로 일반 식용 달걀의 약 50배.

농수산TV는 ‘아크네스 제로’가 여드름을 일으키는 원인균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어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달걀은 바이오 벤처기업 에그바이오택이 개발했으며 14주된 닭에 원인균을 주입해 이 닭이 낳는 달걀에 균을 막아낼 수 있는 면역단백질(항체)이 만들어지도록 했다. 이틀에 한 번씩 세안(洗顔) 후 노른자와 흰자를 따로 얼굴에 바르고 20분 후에 닦아내면 된다.

농수산TV 나정채 상품기획팀 MD는 “달걀을 마사지용으로 개발한 기능성 제품”이라며 식용으로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했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