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에 외국인 학교 생긴다

  • 입력 2002년 3월 1일 17시 49분


내년 9월경 대구에 외국인전용 학교가 생길 전망이다.

대구시는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기반시설 조성 차원에서 지역에 외국인 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외국인 학교가 설립되면 외국인 자녀들에 대한 교육여건이 크게 나아져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대구 남구 대명동 계명대 대명동캠퍼스 건물을 빌려 외국인 학교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서울과 부산에 이미 문을 연 외국인학교와 지역의 2개 외국인학원 등이 대구외국인학교 설립을 희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들 기관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 사업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최종 사업자를 선정, 계명대측과 임차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장기적으로는 지역 내에 외국인학교 설립 부지를 물색해 학교를 이전토록 할 방침.

시는 또 외국인학교 설립 희망자가 시교육청의 학교설립 계획 승인 및 설립 인가를 받은 뒤 늦어도 내년 9월경 개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펴 나갈 계획이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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