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스포츠관련 수입 작년 3090억원

  • 입력 2002년 2월 18일 20시 19분


제주도는 지난해 국내외 스포츠대회 개최와 골프관광객 등으로 3090억8000만원의 소득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발전연구원의 ‘스포츠산업이 제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국제스포츠대회,28개 국내 스포츠대회, 348개 전지훈련팀, 골프 등 스포츠와 관련해 57만8000여명(2000년 42만8000여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스포츠관련 방문객은 제주지역에서 쇼핑 식음료비 숙박비 골프비용 오락비 등으로 모두 3090억8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규모는 2000년 스포츠관련 방문객의 지출액 2174억원에 비해 42.1%가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해 각종 스포츠대회유치와 골프 등에 따른 총 고용인원은 2만4323명으로 집계돼 2000년 1만6367명에 비해 48.6%가 늘었다.

제주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제주가 스포츠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이익창출보다 스포츠행사에 불편이 없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스포츠대회 유치 뿐만 아니라 시설운영업 마케팅 등을 도입해 스포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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