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서 어린이 3명 익사

7일 오후 3시15분경 경기 연천군 전곡읍 전곡 5리 청와아파트 인근 한탄강에서 전곡초등학교 2학년 함영규(9), 유이철(9), 김영현군(9) 등 전날 실종 신고됐던 어린이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6일 오후 10시경 아이들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이들의 가방을 발견, 잠수부를 동원해 한탄강변을 수색한 끝에 3명의 시체를 발견했으며 함께 실종된 김태현군(9)을 찾고 있다.

경찰은 이들 어린이가 한탄강에서 얼음을 지치며 놀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깊이 3m가량의 강에 함께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천〓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