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자치단체 "겨울축제 할만하네"

  • 입력 2002년 1월 24일 20시 24분


강원도내 자치단체들이 개최하는 '겨울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평창군 도암면 수하리 용평돔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0회 대관령 '눈꽃축제'의 경우 행사기간 모두 11만2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39억원(1인당 3만5000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의 경우 행사초기 비까지 내려 행사일정에 차질까지 빚기도 했으나 지난해 행사(13만명)때 보다 8000여명 밖에 감소하지 않아 여전히 인기있는 겨울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일정으로 태백시 태백산 도립공원에서는 개최되고 있는 '제9회 태백산 눈축제'의 경우도 현재까지 7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난해 같은기간 4만명보다 무려 3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인제군 남면 소양호상류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5회 '빙어축제'의 경우도 이미 행사장 인근인 인제읍과 남면소재지 숙박업소의 예약이 모두 완료돼 최근에는 민박 예약문의가 쇄도하는 등 성활을 이루고 있다.

주최측은 지난해 3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최고 20∼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이밖에 도내에서는 26, 27일 속초에서 '제7회 설악눈꽃축제', 아직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으나 화천군에서 곧 '낭천얼음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나 대부분 성공적 개최가 예감되고 있어 주최측을 즐겁게 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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