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올 근로자 4인가족 표준생계비 月354만원”

한국노총은 16일 올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하는 자료로 활용될 표준생계비를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354만7000원으로 산출했다고 밝혔다.

항목별로는 △식료품비 73만1000원 △주거비 59만5000원 △제세공과금 52만원 △교통통신비 45만7000원 △교양오락잡비 34만8000원 △교육비 25만5000원 등이다.

가족수별 생계비는 △단신 127만1000원 △2인 207만3000원 △3인 265만원 △5인 433만원 등이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해 말에 발표한 지난해 3·4분기 현재 4인 가족 근로자의 월 평균소득은 273만5000원이었다.

한국노총은 “올해 표준생계비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주요 도시에서 실시한 생계비 지출 실태와 물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며 “이를 기초로 이달 말쯤 올해 임금인상 요구지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