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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4일 2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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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4일 당초 광산구 첨단과학산업단지로 후보지를 정해 건립을 추진해 온 호남권컨벤션센터의 부지를 서구 치평동 일대 상무신도심으로 변경, 내년 초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국회 예결위원회에서 컨벤션센터 신설 예산 300억원이 정부 원안대로 통과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4월경 기본 실시설계에 들어가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센터는 1만60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5000여평(지상 2층 철골조)규모로 부지매입비 223억여만원, 건축비 325억여원 등 모두 548억여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이번 건립 결정은 지난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광주시 방문 때 시의 건의사항을 산업자원부 등이 수용해 이뤄진 것이다.
시는 당초 후보지인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부지가 5000여평으로 비좁은데다 진입도로 조건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 공항 지하철 등과 가깝고 향후 시설 확장이 가능한 상무신도심지구로 부지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