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외국팀 훈련캠프 대구시 한곳도 유치못해

  • 입력 2001년 12월 13일 22시 24분


2002년 월드컵대회에 출전할 각국 대표팀의 준비캠프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에서 예선을 치를 미국 등 5개국과 브라질, 중국 등의 대표팀을 상대로 유치전을 펴고 있으나 13일 현재까지 단 한건의 실적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예선을 치를 국가 가운데 미국은 이미 서울 미사리를 준비캠프로 정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강원 강릉에 준비캠프를 마련키로 했다는 것.

또 덴마크는 경남 남해에, 슬로베니아는 강원 속초에 각각 준비캠프를 마련하기 위해 현지 관계자들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프리카 세네갈은 대구와 전남 광양 중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세네갈은 체재비 지원 등 대구시가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유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시 관계자는 “준비캠프 계약 완료 시점이 내년 2월이기 때문에 최소한 1개국의 준비캠프라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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