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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3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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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개설된 한국디지털대학교(KDU)는 14일 경북 봉화군에서, 내년 1월7일에는 전남 완도군에서 김중순(金重洵) 총장 등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대학 설명회를 갖는다.
KDU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4년제 원격대학으로 교육여건 등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DU가 벽지를 찾아 나선 것은 재학생의 80% 이상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등 사이버대학이 지역에 상관없이 평생교육을 받게 하기 위한 것인데도 실제로는 농어촌 지역이 이런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 총장은 “사이버교육의 취지, 지원 요령, 평생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하겠다”며 “앞으로 이들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측은 농어촌 지역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농어촌 지역 3년 이상 거주자 가운데 모집 정원(1800명)의 5%를 뽑는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장학기금 마련도 추진하고 있다. KDU는 12월20일부터 내년 1월23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du.ac.kr)를 통해 11개 학과에 걸쳐 신입생을 모집한다.
일반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했던 수험생도 추가로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반영하지 않으며 자기소개서, 지원동기, 학업계획서를 기준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학설명회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한국디지털대학교(02-363-4124)나 봉화군 총무과(054-679-6082), 완도군 문화관광과(061-554-2083)에 문의하면 된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