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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5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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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날 감사원이 횡령과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수사의뢰한 K사, S사의 임원 등 4개 기업 재무 회계담당 임원 5명과 금융감독원 회계사 등 7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수사본부와는 별도로 송무지원단을 구성, 예금보험공사의 은닉재산 추적 및 국고환수 작업과 관련한 민사소송과 형사처벌 등을 법률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K사 기업주가 거액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재무담당 임원 L씨를 상대로 횡령 액수와 경위, 사주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에 대한 회계검사를 담당했던 금융감독원 회계사와 개인회계사 등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당시 검사 결과를 파악하고 있으며 빠르면 다음주 초 관련자들을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수사본부는 4일 S기업 임원 H씨 등 2개 업체 임원 4명 등 6명을 조사한 뒤 밤늦게 돌려보냈으며 이들은 대부분 분식회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대주주들의 지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