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접수 첫날 경쟁률 3.5대1

  • 입력 2001년 11월 28일 18시 39분


겨울방학을 앞두고 서울시가 마련한 ‘대학생 아르바이트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겨울방학 동안 시청과 산하 사업소에서 일할 대학생 500명을 선발하기 위해 민원봉사실과 인터넷(www.metro.seoul.kr) 등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접수 첫날인 27일에만 1717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이미 3.5대 1이 됐다.

28, 29일에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어서 최종 경쟁률은 10대 1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수당이 하루 2만원씩 한달 기준으로 60만원이기 때문에 학비와 용돈 조달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이 신청하고 있다”며 “특히 경기 침체로 대학생 아르바이트 자리가 많이 줄어 지금까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올 여름 방학(16.8대 1) 때보다 경쟁률이 더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학생 아르바이트제는 99년 말 시작됐는데 선발된 대학생은 주로 순찰과 질서 계도 업무 등에 투입된다.

신청 자격은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나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지방대 학생이다. 선발자 명단은 다음달 4일에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02-731-6626∼8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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