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경희대 한약과 유급시한 지나

  • 입력 2001년 11월 27일 18시 29분


한약사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9월부터 수업을 거부해온 경희대 한약학과 학생들이 학사일정상 유급시한인 26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아 집단 유급될 위기에 처했다.

경희대 측은 “기존 학사일정에 따른 유급시한은 이미 지났고, 2월까지 계속 수업을 한다고 가정해도 다음달 3일까지는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최종 유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학교 한약학과 1∼3학년 학생 105명은 9월10일부터 ‘100가지 처방 규제’ 철폐와 약사 내 한약국·한약사회 조항 신설 등을 요구하며 수업을 거부해왔다. 이에 앞서 12일과 19일에는 원광대 한약학과생 92명과 우석대 한약학과생 129명이 유급조치됐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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