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측은 “기존 학사일정에 따른 유급시한은 이미 지났고, 2월까지 계속 수업을 한다고 가정해도 다음달 3일까지는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최종 유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학교 한약학과 1∼3학년 학생 105명은 9월10일부터 ‘100가지 처방 규제’ 철폐와 약사 내 한약국·한약사회 조항 신설 등을 요구하며 수업을 거부해왔다. 이에 앞서 12일과 19일에는 원광대 한약학과생 92명과 우석대 한약학과생 129명이 유급조치됐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