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시인 섬진강 댐건설 반대 1인시위

  • 입력 2001년 11월 21일 18시 19분


‘섬진강 시인’ 김용택씨(53·마암분교 교사)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섬진강 적성댐 건설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인 김씨는 “적성댐이 건설되면 이광모 감독의 영화 ‘아름다운 시절’을 촬영했던 섬진강의 비경 등이 사라지게 된다”면서 ‘어머니의 강 섬진강은 흐르고 싶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김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서정시 ‘섬진강’ 연작과 창작동화 ‘옥이야 진메야’ 등 향토성 짙은 작품을 발표해 왔다.

<윤정훈기자>dig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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