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에서는 그동안 전문 공판장이 부족해 연간 500억원대에 이르는 생산물량의 50%가 서울 등 외지로 반출됐다가 30% 가량이 다시 되돌아오는 왜곡된 유통구조로 생산 농가들이 불이익을 받아 왔다.
원협측은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실시돼 온 ‘분화류 경매제’(화분에 꽃이 심어진 상태에서 경매)를 이 공판장에 도입하고 화훼 관련 학술 및 문화행사 개최와 영농지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이 공판장을 지역 화훼농업의 요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원협 관계자는 “새 공판장 건립으로 1000여 화훼농가가 유통비와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신선도 유지와 원활한 자금회전 등 여러가지 혜택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