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짜 비아그리 적발

  • 입력 2001년 11월 5일 18시 40분


인천본부세관은 5일 중국에서 ‘유사 비아그라’를 밀수입한 박모씨(47)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씨의 형(53)과 동생(44)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올 6월부터 최근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산 유사 비아그라 100㎎짜리 2만3860정(4억여원 상당)을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 조사 결과 이들은 국내에서 1알(100㎎)에 1만7000원가량에 팔리는 비아그라 진품 가격보다 훨씬 싼 1알에 2300∼2600원씩 받고 중간 상인에게 넘겨 시중에 유통시켜온 것으로 밝혀졌다. 세관은 이들이 밀수한 비아그라는 중국 내 비밀 조직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정품의 70%가량의 효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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